남해화학은 25일 광양항 낙포부두에서 용융유황 하역시설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남해화학은 지난해 7월부터 9억원을 투입, 이 시설을 건설해왔다.

용융유황은 기초화학제품인 황산 제조에 쓰이는 기초원료로 남해화학은
지금까지 3천t급 이하의 소형선박을 이용해 유황을 운송해왔다.

이번 하역시설 설치로 남해화학은 1만~1만5천t급 대형선박에서 직접
파이프라인으로 유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연간 물류비 절감 효과가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 회사는
추산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