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대표 김진영)은 고급 식기 제작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클래드
판재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24일 호진은 올해초 양산에 들어간 스테인리스 클래드 판재의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력사업 부문을 애완동물용 식기에서 고급식기용
원자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진은 중기청의 산학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인하대 이지환교수팀과
스테인리스 클래드 판재를 개발했다.

이 판재는 외국제품보다 30%정도 싸면서도 열전도율이나 음식물이 눌
러 붙지 않는 특성등에서 뒤지지 않는다.

김진영 사장은 "미국제품을 주로 사용해온 중국 대만 홍콩등지에서의
주문이 늘고 있다"며 "올들어 월평균 15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필리핀 공장으로 이전작업을 마친 애완동물용 식기를 포함,
올해 매출이 작년의 2배인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