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용역업체로 코스닥 등록법인인 범아종합경비 주가가 계열사 부도
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4만8천2백원에 달하던 이 회사
주가는 23일 7백8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계열사인 범아실업공사 범아대리석 범아석재 등 3개사 이달초에
부도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범아종합경비는 이들 3개사에 모두 1백16억7천5백만원의 지급보증을
서고 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종적을 감추는 등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범아종합경비는 경비용역업계 5위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코스닥시장 등록입찰 때는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