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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최경주/김완태 "안방 못내줘" .. 휠라오픈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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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우승을 바라보는 남자프로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상대적 위축감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은 "한국의 골프"가
    자랑스러웠을테고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

    남자프로골프의 세계무대는 여자에 비해 몇십배는 더 어렵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미국무대 도전을 준비해 왔다.

    최경주(28, 슈페리어)도 그중 한명.

    그는 올 미국 투어 Q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 최경주가 제2회 휠라오픈 3라운드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돌출하며 "국제적
    경쟁의 한국대표"가 됐다.

    최경주는 22일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3일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김완태(나이센) 등 다른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공동선두에는 미국의 로버트 헉스터블과 베네수엘라의 길베르토 모랄레스가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해 3관왕이자 상금왕인 최경주로선 한국남자프로골프의 명예를
    걸고 외국선수들과 우승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미.

    물론 "무승만이 인생의 한"인 김완태로서도 마찬가지 책무를 가지고 있다.

    최는 이날 5번홀(파4-3백96야드)에서의 훅 한방이 너무 아쉬웠다.

    볼이 숲으로 들어가 옆으로 쳐 냈고 서드샷도 그린을 오버,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한 것.

    최는 6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이 더블보기 하나로 단독선두에는 실패했다.

    또 3라운드 선두 김완태는 버디3, 보기2개로 71타를 쳤다.

    이들 선두권과 2위와는 4타차나 되기 때문에 공동선두 4명이 실질적
    우승경쟁자들인 셈.

    그런데 선두와 5타차인 공동 6위까지의 7명중에는 박남신(공동 6위)을
    포함, 한국선수 3명에 외국선수 4명이 포진, 이번대회 최종일 열기를 한층
    뜨겁게 하고 있다.

    한국남자프로들로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반드시 따내야 박세리 우승분위기에
    가려진 남자프로골프 존재를 널리 확인시킬수 있는 셈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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