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가 25%에서 30%로 늘어나는 포항제철의 실질한도확대
효과는 1.9%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계산됐다.

22일 포철은 외국인한도확대에 따라 경영권방어와 장외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관리차원에서 최근 발행한 1억달러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
1백92만주의 상장일을 한도확대일인 25일보다 앞선 23일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2%정도인 1백92만주가 이번 한도확대에서 줄어들게됐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식시장에 포철주는 전날보다 1천8백원 하락했다.

포철은 이에앞서 지난 2월 65만5천주의 해외DR을 발행했으며 국내금융
기관들이 발행한 해외교환사채 전환분도 89만주에 달해 한도확대에 따른
추가 매수가능주식수가 크게 즐어든다.

결국 이번 한도확대로 외국인이 장내에서 매입할 수 있는 포철주는
1백80만주6천주로 현시가로 계산하면 1천억원정도에 그친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