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시중가보다 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19일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메라와 대부분의
전자제품 주방용품이 시중가보다 최고 3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소보원에 의하면 TV홈쇼핑이 팔고있는 카메라 10종이 모두 할인점이나
용산전문상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압력솥 냄비세트등 주방용품 역시 조사대상 6종 가운데 단1종만
제외하고 모두 시중가보다 비쌌다.

대웅압력솥 모닝컴(1.8l)의 경우 홈쇼핑에서는 26만원에 팔고있으나
할인매장에서는 19만9천5백원으로 23.3%나 비쌌다.

TV홈쇼핑은 이밖에 TV화면에 판매량과 한정판매량을 표시하고 있으나
이를 확인할 길이없어 객관성이 없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한편 소보원은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중 40.7%가 상품구매때 시중가격과
비교하지 않고 충동구매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안상욱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