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능을 채용한 고급형 오디오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해태전자는 DTS(극장용 입체음향시스템)기술을 채용한 오디오/비디오리시버
앰프(모델명 셔우드R-945)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DTS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처음 선보인 첨단 디지털음향기술로 하이파이
오디오에 채용된 것은 이번이 세계최초다.

해태전자는 이제품이 홈씨어터(가정극장)를 꾸밀 수 있으며 스테레오, 돌비
프로로직, 돌비디지털 등 8가지의 서라운드 모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TS시스템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LD(레이저디스크) CD등 3개의
디지털음원을 6개의 스피커로 분리, 음을 재생해 낸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롯데전자는 음의 진동과 공기밀도현상을 이용한 스피커시스템을 개발, 판매
에 나섰다.

이 제품은 파이프오르간이 공기압에 의해 장중한 음을 내는 원리를 도입,
스피커시스템 내부의 음압공기의 흐름을 위아래로 조절해 소리가 부드럽고
낮게 깔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