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트론시스템즈 우영 세화등 3개사는 이달중에
기업을 공개할 계획을 세웠으나 시장 악화를 이유로 청약일정을 연기했다.
이들 기업의 공개업무를 주선하고 있는 증권회사들은 일단 청약일정을 다음
달중으로 1개월 늦춰 잡았지만 주식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 연장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일정을 늦춘 3개사의 공모예정규모는 모두 3백49억원이다.
이들 3개사 가운데 동양증권이 공개주간사를 맡은 세화는 지난해에도 기업
공개 일정까지 확정했으나 IMF사태로 11월에 증감원에 냈던 공개신청을 자진
철회한 적이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 실적은 23개사,공모금액은 4천7백93억원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선 5월현재까지 제일기획(공모금액 52억원) 단 1개사뿐이다.
증권감독원은 지난주 국회보고를 통해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기
업공개 실적이 작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