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과 비상장주식,골프회원권 등을 판 사람은 이달중 양도소득세
를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3억원이상 자산을 팔고도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정밀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5일 "97년분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를 통해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26만명으로 이들은 6월1일까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양도소득세를 자진 신고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고기일을 놓치면 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그러나 1가구1주택 양도 등 비과세 대상이거나 97년중 해당 양도소득을
이미 예정신고한 사람은 제외된다.

부동산을 2건이상 판 뒤 개별 계약에 대해서만 신고하고 합산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에 합산신고를 해야만 한다.

국세청은 올해 <>자산의 양도가액이 3억원이상인 사람 <>지난해 부동산을
여러 건 판사람 <>감면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세금감면을 신청한 사람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양도소득세를 자진신고하려는 사람은 양도세 자진신고서와 함께 등기부등본
토지.건축물 관리대장 등 관련서류를 갖추어야 한다.

또 실제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신고하기 위해선 취득및 양도 계약서가 필요
하다.

국세청은 고액부동산 양도자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