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동아회장,그룹경영에서 손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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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이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임,
그룹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최회장은 15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양사 직원이 모인 가운데 전격적으
로 사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무차별적인 자금
회수로 현금유동성이 악화돼 걷잡을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회장직을 사
임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회사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의 20개 계열사중 주력사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2개사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있던 최회장은 지난 77년 11월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20년6개
월만에 동아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최회장은 이임사에서 "IMF사태를 예견하지 못하고 1조5천억원이상을 재
개발,재건축사업에 투자해 자금난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상업 신한 외환등 동아건설의 채권은행장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은행장들은 CSFB의 2억5천만달러 자금지원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포매립지 용도변경을 정부에 다시 촉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이르면 16일 추가자금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
그룹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최회장은 15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양사 직원이 모인 가운데 전격적으
로 사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무차별적인 자금
회수로 현금유동성이 악화돼 걷잡을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회장직을 사
임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회사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의 20개 계열사중 주력사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2개사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있던 최회장은 지난 77년 11월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20년6개
월만에 동아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최회장은 이임사에서 "IMF사태를 예견하지 못하고 1조5천억원이상을 재
개발,재건축사업에 투자해 자금난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상업 신한 외환등 동아건설의 채권은행장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은행장들은 CSFB의 2억5천만달러 자금지원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포매립지 용도변경을 정부에 다시 촉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이르면 16일 추가자금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