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에 대한 2억5천만달러의 외자지원여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동아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13일 CSFB은행이 이날까지 자금지원
여부를 통보해 주기로 했으나 미국 재무성의 명확한 유권해석을 받지 못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CSFB는 동아건설에 대한 자금지원이 미국의 리비아봉쇄조치에 어긋나지
않는지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중이다.

서울은행은 CSFB은행의 지원결정여부와 관계없이 15일께 채권은행장
회의를 소집, 동아건설에 대한 추자자금 지원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이날까지 CSFB의 지원의사가 없으면 동아건설의 처리문제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은행들은 지난주 회의에서 이번주에 돌아올 물대 3백억원을 지원키로
했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