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올 예산의 95%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8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부차원의 실업대책에 부응하기위해 올예산의 95%인 1조9천9백50억원을
상반기중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9천7백억원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달본부는 종전에 2~3회에 걸쳐 분할지급하던 대금도 입찰직후 계약금액의
70%를 선금으로 일괄지급하는 한편 대금지급 기간도 법정기간인 14일에서
대폭 단축, 2~3일내에 지급키로 했다.

착수금을 받은 방산업체가 제3의 업체에서 중간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중간재의 대금을 국방부에서 받은 선금과 같은 비율(70%)로 지급토록
규정하는 한편 이의 이행여부를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조달본부는 또 중소업체가 제조원가 계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업체를 대상으로 이에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인회계사및 원가산정
전문가로 편성된 "원가고충상담반"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첨단기술 관련 자료 제공
<>군수품 견본대여 <>정밀측정장비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