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 주주총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임원 물갈이 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업정지 등을 당한 종금사의 경우 경영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에서 올해 임기만료되는 임
원은 20여명인 것으로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업정지를 겪은 중앙 대한 나라종금의 경우 상당수 임원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대표이사급은 아세아종금 조관행사장, 금호종금 윤록현
사장, 경수종금 김정현사장, 영남종금 강경헌사장, 울산종금 박춘의사장, 나
라종금 장영태전무 등 6명이다.

또 새한종금 신효순감사, 아세아종금 민병태부사장, 한외종금 염주선상무,
동양종금 강호정전무, LG종금 최동수 전무 이동률 상무, 금호종금 박병욱 상
무, 영남종금 노영선감사, 울산종금 장영욱감사 등도 이번에 임기를 맞는다.

한편 동양종금은 조왕하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후임 사
장에 박중진그룹기획조정실장을 내정한 상태다.

한국 한불 한외종금 등 선발 종금사들은 외국인 임원교체외에는 별다른 변
동이 없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각 종금사들은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선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했다. 김수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