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스포츠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직도 국내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승마.

요즘은 IMF 여파로 더욱 일반인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다.

승마는 생각과 달리 결코 비싼 운동이 아니다.

하루 2~4만원만 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운동효과가 뛰어나 체력보강에 좋으며 말타는 재미 또한 그만이다.

우선 초보강습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과천 승마훈련원(509-1673~4)을
꼽을 수 있다.

경기지도자 1.2급 자격증을 소지한 4명의 전문교관이 체계적인 교육을
해준다.

강습료는 총 20만원으로 하루 2시간씩 8일간 실시한다.

장비는 특별히 준비할 게 없다.

청바지에 운동화 정도만 착용하면 된다.

초급과정을 마치면 본인 희망에 따라 편한 시간에 와 아무때나 타면 된다.

요금은 45분당 2만5천원이다.

시간만 따져보면 상당히 비싸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승마는 결코 하루에 몇시간씩 탈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초보자는 하루 30분만 타도 다음날 온몸이 욱씬거릴 정도로 힘들다.

하루 1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승마훈련원은 초보강습을 마치고 최소한 6개월동안 시간제로 승마를 하도록
권유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승마가 자신과 맞는지 판단한 다음에 일반회원으로
정식 등록하는게 좋기 때문이다.

일반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보증금 40만원을 내고 매월 회비로 4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승마의 장점은 우선 몸을 바르게 교정해 준다.

허리를 편 상태에서 말을 타야 하므로 몸의 균형감각을 길러 준다.

또 소화기관이 좋아지고 팔, 다리가 저린 사람에게는 물리치료 이상의
효과가 있다.

또 운동량이 많아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다리로 말을 감싸안고 뛰기 때문에 하체를 튼튼하게 해준다.

일반 사설승마장으로 초보강습을 해주는 곳도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삼광승마구락부(0357-33-5002)는 하루 3만원에
초보강습을 해주고 있다.

쿠폰제로 할 경우 10장 25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운악승마클럽(0357-32-3732)과 용인승마클럽(0335-33-3359)도 하루 4만원만
내면 강습을 해준다.

< 한은구 기자 >

[[ 과천승마훈련원 강습일정 ]]

<>일반인 주말 중급 - .접수일 : 5.24
.강습기간 : 5.30~6.27

<>일반인 초급 - .접수일 : 6. 7
.강습기간 : 6.10~18

<> '''' - .접수일 : 6.21
.강습기간 : 6.24~7. 2

<>일반인 중급 - .접수일 : 7. 5
.강습기간 : 7. 8~16

<>일반인 초급 - .접수일 : 7.19
.강습기간 : 7.22~30

<>학생(중.고) - .접수일 : 8. 2
.강습기간 : 8. 5~13(무료)

<>일반인 초급 - .접수일 : 9. 6
.강습기간 : 9. 9~17

<>일반인 주말 초급 - .접수일 : 9.20
.강습기간 : 9.26~10.25

<>일반인 중급 - .접수일 : 10.18
.강습기간 : 10.21~29

<>일반인 주말 초급 - .접수일 : 10.25
.강습기간 : 10.31~11.22

<>일반인 주말 중급 - .접수일 : 11.22
.강습기간 : 11.28~12.20

* 인원은 24명 정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