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본사 운영전략 바뀌고 있다'..폐지/주력사로 소속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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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해체되면서 그룹별 해외본사운영전략도 바뀌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해외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전략지역에서 그룹차원의 해외본사를 운영해온 삼성 LG 대우 등은
이를 폐지하거나 소속을 주력사로 옮기고 있다.
명목상 그룹이 해체된 만큼 조직 및 운영체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기능도 투자중심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중국 구주 일본 동남아 미주 등에서 5개 지역본사를 운영해온 삼성은
중국과 일본본사 2개만 유지키로 했다.
구주와 미주본사는 올초 삼성전자에 흡수통합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동남아지역본사는 금융중개기능만 남기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본사도 그룹이 관할하지 않고 계열사와 자율적으로 업무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그룹 해외본사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컨트리매니저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삼성은 중남미 인도 루마니아 등 8개국에 9명의 컨트리매니저를
두고있다.
전무급이상으로 임명되는 컨트리매니저는 계열사의 현지 영업과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초 세계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21개국에 지역본사를 설립한 대우도
해외조직망 운영체계를 전면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 관계자는 "그룹이 해체된 만큼 일부는 지주회사형태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주)대우나 대우자동차로 소속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역본사를 운영키로 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LG는 그룹차원에서 운영해오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3개 해외지역본부를
상사조직으로 흡수키로 했다.
LG관계자는 "지금까지 유망한 해외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본부를
그룹차원에서 운영했으나 앞으로 LG상사가 조직은 물론 기능까지 통합
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그룹들도 해외조직망 형태 및 운영을 재조정하는등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
6일 재계에 따르면 해외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전략지역에서 그룹차원의 해외본사를 운영해온 삼성 LG 대우 등은
이를 폐지하거나 소속을 주력사로 옮기고 있다.
명목상 그룹이 해체된 만큼 조직 및 운영체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기능도 투자중심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
중국 구주 일본 동남아 미주 등에서 5개 지역본사를 운영해온 삼성은
중국과 일본본사 2개만 유지키로 했다.
구주와 미주본사는 올초 삼성전자에 흡수통합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동남아지역본사는 금융중개기능만 남기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본사도 그룹이 관할하지 않고 계열사와 자율적으로 업무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그룹 해외본사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컨트리매니저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현재 삼성은 중남미 인도 루마니아 등 8개국에 9명의 컨트리매니저를
두고있다.
전무급이상으로 임명되는 컨트리매니저는 계열사의 현지 영업과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초 세계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21개국에 지역본사를 설립한 대우도
해외조직망 운영체계를 전면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 관계자는 "그룹이 해체된 만큼 일부는 지주회사형태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주)대우나 대우자동차로 소속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역본사를 운영키로 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LG는 그룹차원에서 운영해오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3개 해외지역본부를
상사조직으로 흡수키로 했다.
LG관계자는 "지금까지 유망한 해외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본부를
그룹차원에서 운영했으나 앞으로 LG상사가 조직은 물론 기능까지 통합
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그룹들도 해외조직망 형태 및 운영을 재조정하는등
해외법인의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