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덕성(대표 고혜경)이 산 알칼리 도금액등 공장에서 발생하는
독극물을 정화 재생하는 자동압력필터시스템을 국산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비는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정수등 각종 액체를 정제및
여과하는 것은 물론 산이나 알칼리속의 미세한 입자를 걸러내는데 쓰인
다.

특히 강산과 강알칼리 등 독성이 강한 액체를 여과하는데 적합한 재질로
돼 있다.

또 인쇄용잉크와 각종부품 세척액의 처리에도 사용할수 있다.

정화된 액체는 재활용할수 있다.

여과필터는 세척후 반복해 쓸수 있으며 여과된 슬러지는 건조된 상태
의 케이크로 생성돼 처리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처리능력은 설비크기에 따라 시간당 10입방m에서 9백60입방m까지다.

이 설비의 공정은 여과압력 탈수 케이크제거공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케이크파쇄기 이동용 케이크저장조 공정조절장치 등이 붙어 있다.

에바다덕성은 독자기술로 이 기계를 개발했으며 그동안 수입되던 제
품의 절반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완전자동화장치라 감시인력이 필요없고 크기가 기존 외국제품보다
30%이상 작아 인력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크론단위의 미세한 입자까지 거를수 있는등 성능이 수입
제품보다 우수,연간 수입대체 규모가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바다덕성은 각종 환경오염방지및 재활용기계를 만드는 업체다.

(02)(857)6222 김낙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