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 선두주자인 하이트맥주와 뒤를 바짝 추격중인 OB맥주가
맥주성수기에 접어드는 5월을 맞아 본격적인 판촉대결에 들어갔다.

하이트맥주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무려 6개월간 전국 구석구석을 순회하는
무료시음회등 저인망식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무료시음회는 사물놀이 리듬을 가미한 공연을 곁들여 벌어진다.

서울지역 15개대학 축제장에서 열리는 "엑스필 젊음의 한마당" 판촉행사는
전통 소리꾼 "김준호, 손심심 부부의 이야기 한마당"식으로 진행된다.

하이트맥주는 무료시음행사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IMF실업기금
모금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OB맥주도 지난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전국 5백여곳에서 "랄랄라댄스
콘테스트"와 "회오리CF 따라하기"등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열고있다.

피서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전국 주요도시와 해수욕장에서 무료시음회와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대회때마다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나 다트게임기를 증정하는등 대대적인
물량 공세도 펴기로 했다.

<서명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