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앞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어린이와 함께 디스코를 춘다.

MBC TV는 어린이날 오전 11시 생방송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대통령과
함께 춤을"에서 김 대통령이 어린이 한 명과 어울려 디스코를 출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MBC는 "연예인 1명과 어린이 1명으로 구성된 2인1조 5개팀이 머리띠에
만보기를 붙이고 30초동안 디스코를 추는 게임을 벌여 우승한 팀의 어린이가
김대통령과 함께 디스코를 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 시절의 잊지못할 추억을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고 각 언론사에서 선정한 어린이 기자단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MBC측은 덧붙였다.

"대통령과 함께 춤을"은 아나운서 이재용, 탤런트 김희선의 사회로
김대통령과 전국의 어린이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박해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