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라, 규칙 어기고도 우승 '구설수'..97년 랑콤트로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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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스터즈챔피언 마크 오메라(41)가 지난해 그린에서 규칙을 위반한
채로 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랑콤트로피대회 마지막 라운드 15번홀.
당시 그린에서 퍼팅하는 오메라의 모습이 최근 비디오로 공개돼 사건이
불거졌다.
오메라는 온그린된 볼을 마크한 뒤 다시 내려놓을때 원래 위치보다
홀쪽으로 가까운 곳에 볼을 놓았던 것.
30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유러피언투어 수석마셜인 존 파라모씨는 "당시
현장에서 이 일이 발각됐다면 오메라는 2벌타를 받거나 실격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메라는 이 대회에서 스웨덴의 자모 샌더린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19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논란을 더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승이 박탈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
비디오를 본 오메라도 규칙위반을 인정했다.
그러나 오메라는 "내 기억으로는 결코 일부러 볼을 홀 근처에 옮겨놓은
것은 아니다.
내가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그랬다면 자책감을 느꼈을텐데 당시 그런게
전혀 없었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미 PGA투어측은 의도적으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오메라의 말을
인정,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98매스터즈챔피언인 오메라입장에서는 간직하고 싶지않은 기억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
채로 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랑콤트로피대회 마지막 라운드 15번홀.
당시 그린에서 퍼팅하는 오메라의 모습이 최근 비디오로 공개돼 사건이
불거졌다.
오메라는 온그린된 볼을 마크한 뒤 다시 내려놓을때 원래 위치보다
홀쪽으로 가까운 곳에 볼을 놓았던 것.
30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유러피언투어 수석마셜인 존 파라모씨는 "당시
현장에서 이 일이 발각됐다면 오메라는 2벌타를 받거나 실격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메라는 이 대회에서 스웨덴의 자모 샌더린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19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논란을 더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승이 박탈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
비디오를 본 오메라도 규칙위반을 인정했다.
그러나 오메라는 "내 기억으로는 결코 일부러 볼을 홀 근처에 옮겨놓은
것은 아니다.
내가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그랬다면 자책감을 느꼈을텐데 당시 그런게
전혀 없었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미 PGA투어측은 의도적으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오메라의 말을
인정,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98매스터즈챔피언인 오메라입장에서는 간직하고 싶지않은 기억이
된 것만은 틀림없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