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을 잡아라"

8백여만명에 이르는 미국 대학생층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타깃 시장"
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대우자동차등 국내 업체들은 미국시장에서의 미래고객을 선점할
수 있는데다 가격 측면에서도 국산차가 미국 대학생층의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 다양한 "컬리지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법인인 "HMA"는 미국 주요대학의 교내 레저행사에
후원을 맡고 있다.

최근 동부의 명문사학 "펜실베이니아대(U Penn)"에서 열린 스케이트
대회에서는 스포츠카 "티뷰론"을 경품으로 내걸고 시승회까지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HMA측은 "미국의 대학생은 "현대"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소비자"라며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 여유분을 컬리지 마케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8월 레간자등 3개 차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맞춰 오는
6~8월중 미국 대학생 5천명을 초청, 공장 견학및 신차홍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