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건물밖에서 눈이나 비가 와도 운행할 수 있는 옥외형
에스컬레이터를 국산화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옥외형 에스컬레이터는 건물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외국산제품을 전량
수입, 설치해왔다.

LG산전은 이번 국산화를 통해 연간 5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산전은 또 옥내형과 옥외형 에스컬레이터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턴키수주도 가능해져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중국 대련과 무한에 8대의 옥외형 에스컬레이터를 수출키로 했으며
연말까지 20대 정도를 추가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자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