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일광기전은 형광램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순간점등
전자스타터(상품명 퍼지스타터)를 상품화에 성공, 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2년여동안 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전압 온도에따라
형광등의 점등시간이 자동조절되는 퍼지기능의 순간점등 전자스타터를
개발, 상품화에 성공함에 따라 양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반도체스위치를 사용해 형광램프를 깜박거림 없이 한번의
펄스전압으로 순간점등돼 유해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형광램프의 필라멘트가 점등에 알맞게 예열된 순간을 포착해 고전압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램프끝이 까맣게변하는 흑화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램프수명도 3-4배 연장된다.

또 기존의 글로스타터와 호환성이 있는데다 순간점등으로 램프시동시
20-3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대전=이계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