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무전기 형태의 주파수공용통신(TRS)단말기로도 문자데
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음성통화기능과는 별도로 재고관리 차량주행관리등의 업무를
이동중 실시간으로 처리할수 있어 움직이는 사무실로 활용할수 있게
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남텔레콤 서울TRS 세방텔레콤등 TRS업체들은 이
동중인 차량 안에서 TRS단말기로 문자데이터를 전송할수있는 서비스를
6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이동데이터단말기(MDT)를 최근
잇달아 개발,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손바닥 크기의 이 단말기는 최대 원고지 4장 분량의 문자데이터를
한번에 보낼수있다.

TRS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TRS를 이용한 택배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은 신세계백화점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요 물류업체 운송업체등과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
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TRS(수도권) 세방텔레콤(부산.경남) 대구TRS(대구.경북)등 지역
사업자들도 MDT를 공동개발,6월부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세방텔레콤의 이상국 관리팀장은 "문자데이터 송수신 서비스가 이뤄
지면 이동중인 차량에서 이뤄지는 모든 영업활동 내용이 본사 호스트
컴퓨터에 자동적으로 입력돼 사실상 움직이는 사무실을 만들수 있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유통 물류 보험 운송업체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