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은행원을 채용합니다"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대부분 은행들이 명예퇴직 등을 통해 직원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북은행이 경력직원을 새로 뽑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은행은 신상품개발 여신심사 기업분석 자금운용 전산 기획조사 등
핵심업무인 6개부문에 약간명씩의 직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전북은행은 "은행등에서 퇴직한 유능한 직원들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

응시자격은 금융기관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제한됐다.

단 기획조사부문에는 민간연구소 등에서 관련업무를 한 사람도 응모할수
있다고.

이 은행 관계자는 "15명 내외의 직원을 뽑되 여신분야 채용을 많이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류심사 결과 전문성이 모자란다고 판단되면 해당분야 채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은행측은 덧붙였다.

신청은 5월2일까지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