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녹는 녹말이쑤시개 "투쓰크린"이 이쑤시개 시장 평정에 나섰다.

거림(대표 이상문)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투쓰크린에 대해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유사품을 만들던 업체에 생산을 중단토록 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시장은 나무와 녹말제품으로 양분돼 있는데 나무는 중국산에 밀려
국내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은데다 외산마저 수입이 규제되고 있어 녹말제품
이 호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거림이 만드는 제품은 1백% 녹말로 제조돼 물에 닿으면 국수가락처럼
풀어진다.

따라서 음식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가축사료로 사용돼도 해가 없다.

거림은 특허취득을 계기로 경기도 광주에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공급에
나섰다.

때마침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환경보호차원에서 산하 시.군에 녹말
이쑤시개를 사용토록 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림은 이 제품의 올매출을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02)3471-7001

< 김낙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