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22일 "IMF 경제위기 극복 3천만 저축운동" 차원에서 지난 1일
부터판매하고 있는 "IMF 경제회생 수출지원통장" 가입실적이 1백만좌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1일 현재 통장 판매실적은 정기예금 5천7백2억원, 정기적금 7천9백33억원
(계약고) 외화정기예금 3천3백89억원(2억1천9백만달러,8억7천2백만엔)
등이다.

1백만좌째로 이 통장에 가입한 주인공은 서울 대치동에 살고 있는 이정은
주부(52세)로 한일은행은 30만원 상당의 우리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하는
사은행사를 가졌다.

이정은 주부는 "중소수출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소박한
생각에서 통장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고려개발 임직원 3백여명은 이날 단체로 통장에 가입하기도 했다.

한일은행은 통장판매로 조성된 자금을 지난 20일부터 수출중소기업에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올해중 대출목표는 2조원.

수출중소기업은 최고 10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받을 수 있다.

< 정태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