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채권단은 20일 오후 제일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운영위
원회를 열고 한보의 국제입찰과 관련된 매각 추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
이다.

제일은행등 57개 채권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날 운영위에
서는 코렉스설비가 있는 당진제철소 B지구를 A지구와 묶어 국제입찰에
부치되 유찰될 경우 B지구만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승인될 것으로 알
려졌다.

채권단은 또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등 4개 은행 실무진과 포항제철
한보철강 관계자들로 국제입찰 전담팀을 구성,해외 매각에 따른 준비작
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제입찰에 따른 사전준비 작업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 상반기중 한차례 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채권단은 또 이날회의에서 <>한보에 지원키로 한 긴급운영자금중
미지원액에 대한 조속한 지급 <>한보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금 상환
연기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