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내달 북한 방문..금강산개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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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내달 북한을 방문한다.
정 명예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서전 "이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남북통일과 북한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일부에 곧 방북신청서를 제출해 정
명예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금강산 개발외에도
철차공장, 수리조선소 건립 등이 북한과의 주요 협력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최근 북한의 6.4화차공장에서 제작된 철차 4량을 들여오면서
북한과 모두 1백량의 화차를 양산할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컨테이너 공동생산을 위해 남포에 연 2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고선박해체사업 수리조선 의류임가공사업도 북한과 의향서를
교환해 추진키로 했다.
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북한측으로부터 "현대와 북한이 추진하는
제반사업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현대에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경제가 어렵다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이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하나하나 열심히 뛴다면 경제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업문제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각자 자기 일을 극복해야 한다"며
"마음이 약해지면 사회 전반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정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
정 명예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서전 "이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남북통일과 북한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일부에 곧 방북신청서를 제출해 정
명예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금강산 개발외에도
철차공장, 수리조선소 건립 등이 북한과의 주요 협력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최근 북한의 6.4화차공장에서 제작된 철차 4량을 들여오면서
북한과 모두 1백량의 화차를 양산할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컨테이너 공동생산을 위해 남포에 연 2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고선박해체사업 수리조선 의류임가공사업도 북한과 의향서를
교환해 추진키로 했다.
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북한측으로부터 "현대와 북한이 추진하는
제반사업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현대에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경제가 어렵다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이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하나하나 열심히 뛴다면 경제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업문제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각자 자기 일을 극복해야 한다"며
"마음이 약해지면 사회 전반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정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