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현정시스템(대표 김현승)이 케이블 없이도 오디오의 음향과
비디오 컴퓨터등의 영상을 송수신할수 있는 비디오센더와 첨단
홈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2년여동안 약 5억원을 들여 비접촉(RF) 방식의 두가지 제품을
개발, 구로공장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비디오센더는 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의 지원비 2억5천만원을 받아
국산화한 제품으로 케이블 없이도 1백m 거리내에서 컴퓨터 LDP 등을
옮기거나 추가 구입할 필요없이 음악 영화등을 송수신해 감상할수 있게
고안됐다.

"RF 슈퍼넷"으로 이름 붙여진 이제품을 사용하면 TV만으로 케이블TV나
위성중계 프로그램을 청취할수 있다.

이회사는 또 자동차경보기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형 홈 도난경보
시스템 (제품명 키퍼)을 1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이시스템은 침입자가 가정으로 들어오면 인체감지 센서와 도어감지 센서를
이용해 무선으로 본체에 신호를 보내고 본체에 연결된 일반전화 페이저
핸드폰 등을 통해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도록 만들어졌다.

전화를 거는 동안 강력한 경보사이렌이 울려 침입자를 퇴치할수 있는
제품이다.

본체와 센서간 배선작업이 필요없어 사용자가 손쉽게 설치할수 있다.

두제품의 가격은 30만~40만원선.

문의 (02)861-5333

< 문병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