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7일 오전 계동 현대빌딩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씨눅(CNOOC)사
와 남중국해 해양유전에서 생산되는 리우화(유화) 원유의 장기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씨눅사로부터 도입키로 한 리우화원유는 유황성분이 0.20%인 저유황
중질원유로 저유황 벙커C유 생산에 적합,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현대정유는
밝혔다.

현대정유는 리우화 원유를 분기당 42만 배럴씩 연간 1백70만배럴정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리우화 원유도입으로 그동안 사용해온 인도네시아산 두리 원유와
서부아프리카산 제노 원유를 대체, 약 30억원의 원유도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최완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