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투신이 지난해 6월 설정, 운용중인
한국투자 전용펀드 "오로라 코리아펀드"의 규모가 최근 크게 늘어났다.

일본에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을 모아 한국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당초 1억엔이 설정됐으나 현재는 7억엔으로 확대됐다.

이 펀드의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LG투자신탁운용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3억엔으로 설정당시보다 두배이상 늘어난후 4월 들어서는 7억엔으로 증액
됐다"며 "노무라투신측은 올연말까지 펀드규모를 14억엔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오사카등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판매가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의 주식시장이 호전되면 펀드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