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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US매스터즈] (1) '선택된 자'만 라운딩/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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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둘째주 "매스터즈 위크"가 시작됐다.

    9일부터 12일까지 금년도 첫메이저대회인 매스터즈가 전세계 골퍼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센세이셔널한 우승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매스터즈는 금년역시 그 역사의 반복여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메이저중 메이저"로 불리는 매스터즈.

    이번 매스터즈 시리즈는 다른 메이저와 다른 매스터즈만의 특징부터
    설명한다.

    ----------------------------------------------------------------------

    <>패트론만이 티켓구매

    매스터즈는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주최하는
    프라이비트대회에 불과하다.

    그러나 매스터즈는 어느 메이저보다 "오만한 대회"이다.

    그들의 대답에는 "노"가 훨씬 더 많다.

    입장권구매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코스내 광고판 설치 역시 꿈도 못꾼다.

    심지어 프레스센터가 비좁다는 이유로 몰려드는 취재요청도 거절된다.

    매스터즈는 우선 입장권 구하기가 세계 그 어느 스포츠대회보다 어렵다.

    슈퍼보울입장권은 돈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구할수 있다.

    그러나 매스터즈 입장권은 돈이 있어도 합법적 구매가 불가능하다.

    매스터즈는 "패트론"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고정 관중리스트를 갖고 있다.

    매스터즈의 입장권 구매권한은 오직 그들에게만 있다.

    패트론의 숫자는 3만5천명에서 4만명선인데 그들은 죽을때까지 그 권한을
    가진다.

    오거스타측은 1972년 "패트론 대기자 접수"를 중단했다.

    현 패트론들의 예상수명이 다한다해도 절대 그 웨이팅리스트를 다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패트론이 아닌 골프광들이 매스터즈를 관전할수 있는 길은 암시장밖에
    없다.

    암시장에서의 가격은 가히 천문학적이다.

    4일간 통용되는 패트론 배지의 액면가는 1백달러지만 암시장 가격은
    2천달러에서 3천달러까지 뛴다.

    호텔 숙박과 인근코스에서의 골프등이 포함된 패키지가격은 심지어
    1만달러를 호가한다.

    대회구경에 1인당 1천5백만원이라니.매스터즈는 해가 거듭될수록 접근
    불능인 "치명적 매력"을 상징한다.

    <>기념품 판매만 9백만달러선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 등 다른 메이저에는 스폰서기업들의 입김이
    거세다.

    스폰서기업들은 광고판이나 접대텐트 등을 설치, 돈을 댄 만큼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그러나 매스터즈에는 그같은 기업판촉이 전무하다.

    매스터즈에는 오로지 골프밖에 없다.

    그것은 매스터즈만의 기막힌 전략이다.

    "안되는 것이 더 많은" 매스터즈는 가장 순수한 골프대회를 표방하며
    오늘의 위상을 만들었다.

    한해 매스터즈를 치르면 무려 2천2백만달러(약 3백30억원)가량의 수입이
    생긴다.

    그중 기념품판매가 약 9백만달러, 패트론에 대한 입장권판매가 6백만달러,
    CBS의 중계료 등 TV방영권수입이 7백만달러정도이다.

    오거스타는 그들만의 전략으로 매스터즈라는 세계유일의 상품을 만들었다.

    그 상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당연히 경제적 부유함을 제공했다.

    돈이 있으면 아쉬울게 없는 법.

    그들은 날이 갈수록 더 "매스터즈만의 매스터즈"로 그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변치않는 일요일 드라마

    대회포맷도 유별나다.

    매스터즈는 초청제이다.

    다른 메이저는 예선을 거쳐 누구라도 참가할수 있지만 매스터즈는
    오거스타만이 선수들을 고른다.

    물론 그 초청의 카테고리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 결정도 오거스타 몫이고 카테고리에 들지 않아도 오거스타가
    특별초청할수 있다.

    매스터즈의 개최장소인 오거스타내셔널GC는 구성 보비 존스가 만든
    골프장이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3홀인 12번홀(1백55야드)이 있고
    백나인의 2개 파5홀(13, 15번홀)은 물건너 투온을 노리는 "갬블러 홀"로
    유명하다.

    그린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한다.

    그 유리판 그린은 백나인 코스의 드러매틱한 성격과 더불어 일요일 오후의
    숨막힘을 만든다.

    결국 매스터즈는 운영전략 역사 포맷 코스등의 온갖 속성이 기막히게
    결합돼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메이저가 된 셈이다.

    아무나 참가할수 없고 아무나 구경할수 없는 매스터즈.

    그 매스터즈는 금년에 또 어떤 역사를 만들 것인가.

    < 오거스타 내셔널GC=김흥구 기자 >

    [[ 80년대이후 역대우승자 ]]

    <>1980년 =세베 바예스테로스(타수 : 275)
    <>1981년 =톰 왓슨(타수 : 280)
    <>1982년 =크레이그 스테들러(타수 : 284)
    <>1983년 =세베 바예스테로스(타수 : 280)
    <>1984년 =벤 크렌쇼(타수 : 277)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타수 : 282)
    <>1986년 =잭 니클로스(타수 :279)
    <>1987년 =래리 마이즈(타수 :285)
    <>1988년 =샌디 라일(타수 : 281)
    <>1989년 =닉 팔도(타수 : 283)
    <>1990년 =닉 팔도(타수 : 278)
    <>1991년 =이안 우즈넘(타수 : 277)
    <>1992년 =프레드 커플스(타수 : 275)
    <>1993년 =베른하르트 랑거(타수 : 277)
    <>1994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타수 : 279)
    <>1995년 =벤 크렌쇼(타수 : 274)
    <>1996년 =닉 팔도(타수 : 276)
    <>1997년 =타이거 우즈(타수 : 270)
    <>1998년 =?

    (4R 파28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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