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회장 김영수)이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세트톱박스)를 생산하는 등
위성정보통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올해를 정보통신 업체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근 상호를 한국전장에서 케드콤으로 변경, 수출중심형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섰다.

케드콤은 4월부터 디지털 세트톱박스를 양산하는 한편 상반기중 위성방송
시대의 필수장비인 MPEC2인코더와 제한수신시스템(암호해독장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미 중국으로부터 4백만달러 상당의 세트톱박스 주문을 확보, 이 부문
에서만 연간 1천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생산합리화 차원에서 중국 현지법인에서는 채산성이 떨어진
제품, 안산공장에서는 세트톱박스와 위성 멀티미디어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 문병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