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르게 걸어야 허리병 안생긴다..보폭 35~40cm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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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봄바람에 걸음걸이가 한결 사뿐사뿐하다.
하지만 걸음걸이에도 옥석이 있는 법.
생체역학에 맞는 걸음걸이를 익혀야 허리병도 예방되고 전신피로도 줄일수
있다.
인간의 척추는 S자 굴곡을 이루고 있다.
몸의 무게를 분산하고 운동하기 좋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척추를 받치고 있는 천골(척추하단에 있는 이등변
삼각형의 뼈)과 골반이 비틀리거나 어긋난다.
척추가 변형을 일으키면 요통이 생긴다.
걸을 때에는 어깨와 갈비뼈를 너무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펴지 않아야 한다.
무게중심이 약간 몸 앞쪽으로 쏠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턱을 약간 당기고 머리를 상후방쪽으로 밀듯이 바로 세우며 엉덩이는
조이고 골반은 약간 앞으로 내민 듯한 자세로 걷는다.
무릎은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꺽지말고 앞으로 약간 부드럽게 굽힌다.
양발 뒤꿈치의 간격은 5~10cm가 적당하다.
발의 각도는 일직선이나 너무 벌어진 상태보다는 15~20도 정도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걷는 것이 좋다.
적당한 보폭은 키에 따라 다르지만 35~40cm 정도가 좋다.
걷는 속도는 분당 90~1백20보가 알맞다.
발바닥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뒤꿈치->전체면->앞꿈치 순서로 다리에 실린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가볍게 차고 나가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걸으면 엄지발가락쪽 앞꿈치와 그 대각선 방향인 바깥쪽
뒤꿈치에 무게가 실린다.
따라서 이 부분의 신발바닥이 골고루 닳았다면 힘이 적절히 분산된 것으로
판단할수 있다.
걸을 때 신체의 중심점은 2번째 천골보다 몸앞쪽으로 5c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야 한다.
걸을때는 중심점이 움직이는데 위아래 진동폭이 2.5cm씩, 합쳐서 5c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생체역학에 맞지않게 걸으면 어떤 신체장애가 생길까.
우선 팔자걸음처럼 발의 각도가 크게 벌어지면 골반 뒤쪽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이 크게 가해진다.
반대로 안쪽으로 발을 모아 걸으면 골반 앞쪽으로 압력이 쏠린다.
두 가지 모두 요통과 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
신발바닥이 어느 한곳만 심하게 닳았다면 힘이 고루 분산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많이 닳은 곳에 패드를 대어 신발안창의 높이를 올려주는게 바람직하다.
더욱 정밀한 교정을 위해서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 딸린 족부변형
클리닉을 찾거나 동화포디아텍 등 제화업체에서 교정용 신발을 맞춰 신는
방법도 있다.
걸음걸이는 임신 복부비만이나 굽높은 신발을 신을 때도 변형되기 쉽다.
이럴 때는 정상척추곡선에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배앞으로 요추가 내밀어지는 전만상태가 일어난다.
머리도 앞쪽으로 내밀게 된다.
이럴 때는 굽높은 신발을 삼가고 뱃살을 빼야 한다.
임산부는 허리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도움말 : 박영신 < 국제의원 재활의학 전문의(545-6599) > ]
< 정종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
하지만 걸음걸이에도 옥석이 있는 법.
생체역학에 맞는 걸음걸이를 익혀야 허리병도 예방되고 전신피로도 줄일수
있다.
인간의 척추는 S자 굴곡을 이루고 있다.
몸의 무게를 분산하고 운동하기 좋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척추를 받치고 있는 천골(척추하단에 있는 이등변
삼각형의 뼈)과 골반이 비틀리거나 어긋난다.
척추가 변형을 일으키면 요통이 생긴다.
걸을 때에는 어깨와 갈비뼈를 너무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펴지 않아야 한다.
무게중심이 약간 몸 앞쪽으로 쏠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턱을 약간 당기고 머리를 상후방쪽으로 밀듯이 바로 세우며 엉덩이는
조이고 골반은 약간 앞으로 내민 듯한 자세로 걷는다.
무릎은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꺽지말고 앞으로 약간 부드럽게 굽힌다.
양발 뒤꿈치의 간격은 5~10cm가 적당하다.
발의 각도는 일직선이나 너무 벌어진 상태보다는 15~20도 정도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걷는 것이 좋다.
적당한 보폭은 키에 따라 다르지만 35~40cm 정도가 좋다.
걷는 속도는 분당 90~1백20보가 알맞다.
발바닥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뒤꿈치->전체면->앞꿈치 순서로 다리에 실린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가볍게 차고 나가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걸으면 엄지발가락쪽 앞꿈치와 그 대각선 방향인 바깥쪽
뒤꿈치에 무게가 실린다.
따라서 이 부분의 신발바닥이 골고루 닳았다면 힘이 적절히 분산된 것으로
판단할수 있다.
걸을 때 신체의 중심점은 2번째 천골보다 몸앞쪽으로 5c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야 한다.
걸을때는 중심점이 움직이는데 위아래 진동폭이 2.5cm씩, 합쳐서 5c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생체역학에 맞지않게 걸으면 어떤 신체장애가 생길까.
우선 팔자걸음처럼 발의 각도가 크게 벌어지면 골반 뒤쪽에 비정상적으로
압력이 크게 가해진다.
반대로 안쪽으로 발을 모아 걸으면 골반 앞쪽으로 압력이 쏠린다.
두 가지 모두 요통과 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
신발바닥이 어느 한곳만 심하게 닳았다면 힘이 고루 분산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많이 닳은 곳에 패드를 대어 신발안창의 높이를 올려주는게 바람직하다.
더욱 정밀한 교정을 위해서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 딸린 족부변형
클리닉을 찾거나 동화포디아텍 등 제화업체에서 교정용 신발을 맞춰 신는
방법도 있다.
걸음걸이는 임신 복부비만이나 굽높은 신발을 신을 때도 변형되기 쉽다.
이럴 때는 정상척추곡선에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배앞으로 요추가 내밀어지는 전만상태가 일어난다.
머리도 앞쪽으로 내밀게 된다.
이럴 때는 굽높은 신발을 삼가고 뱃살을 빼야 한다.
임산부는 허리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도움말 : 박영신 < 국제의원 재활의학 전문의(545-6599) > ]
< 정종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