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은행 자구계획 대폭 수정 불가피...은감원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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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대상 12개은행이 자구계획서를 대폭 수정해야할 전망이다.
은행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일 "지난달말 12개은행으로부터 자구계획서
시안을 제출받은 결과 대부분 은행의 자구계획이 실현불가능하거나 천편일
률적이어서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미뤄 은행들이 아직도 자구계획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기준에 걸맞지 않거나 실현불가능한 자구계획
은 승인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대부분 은행들은 이달말까지 자구계획을 다시 작성해야할 전망
이며 수정 자구계획도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감원은 은행들의 자구계획이 허술하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증자계획을
꼽았다.
조흥 상업 한일 외환등 대부분 은행은 은행당 2천억-3천억원의 유무상 증
자를 실시,올 연말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증자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한 실무관계자는 은행들이 세운 증자계획이 원활히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
재의 증시여건상 불투명하다며 은행들이 제출한 증자계획도 구체성이 떨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또 은행들이 해외자본참여를 자구계획안에 포함했지만 실현가능
성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은감원은 이와함께 은행들이 제출한 자회사정리계획안도 실현가능성이 없
거나 흉내만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은감원은 만일 은행들의 자구계획성을 원안대로 승인해줄 경우 은행들이
증자의 어려움에 부닥쳐 기업여신만 축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은행들이 제출한 증자계획은 대형은행의 경우 <>조흥 2천3백억원 <>상업
3천억원 <>한일 2천억원 <>외환 6천6백억원등이다.
하영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
은행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일 "지난달말 12개은행으로부터 자구계획서
시안을 제출받은 결과 대부분 은행의 자구계획이 실현불가능하거나 천편일
률적이어서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미뤄 은행들이 아직도 자구계획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기준에 걸맞지 않거나 실현불가능한 자구계획
은 승인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대부분 은행들은 이달말까지 자구계획을 다시 작성해야할 전망
이며 수정 자구계획도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감원은 은행들의 자구계획이 허술하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증자계획을
꼽았다.
조흥 상업 한일 외환등 대부분 은행은 은행당 2천억-3천억원의 유무상 증
자를 실시,올 연말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증자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한 실무관계자는 은행들이 세운 증자계획이 원활히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
재의 증시여건상 불투명하다며 은행들이 제출한 증자계획도 구체성이 떨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또 은행들이 해외자본참여를 자구계획안에 포함했지만 실현가능
성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은감원은 이와함께 은행들이 제출한 자회사정리계획안도 실현가능성이 없
거나 흉내만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은감원은 만일 은행들의 자구계획성을 원안대로 승인해줄 경우 은행들이
증자의 어려움에 부닥쳐 기업여신만 축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은행들이 제출한 증자계획은 대형은행의 경우 <>조흥 2천3백억원 <>상업
3천억원 <>한일 2천억원 <>외환 6천6백억원등이다.
하영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