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강문규 대표와 서경석 집행위원장이 북한의
식량난을 조사하고 민간차원의 식량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초 북한을
방문한다고 통일부 2일 발표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는 올해초부터 미주본부를 통해 방북의사를
타진해 3월초 북측의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날 "3월31일~4월10일까지 방북승인을
받았으나 북측의 요청으로 4월5일 이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확한 일정은 북한에 들어가 있는 미주본부 임원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북한측 파트너는 큰물대책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와 서 위원장의 북한방문은 지난달 18일 정부가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방북을 허용한 이후 첫번째 방북이다.

< 김용준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