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은 보험에 절대로 가입하지 않았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유태인들은 2천5백년전부터 보험과 유사한 제도를 사용했다.

유태인 짐꾼들은 다른 부족과 교역을 하면서 교통수단으로 당나귀를 많이
활용했는데 짐꾼들중 한명의 당나귀가 죽거나 잃어버린 경우 너머지 짐꾼들
이 그 사람에게 당나귀를 제공했다.

오늘날 상호보험회사의 원리를 활용한 것.

또한 솔로몬왕은 해상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선주들에게 일정한 금액을
걷어 해난에 대비하는 보험제도를 만들었는데 이는 현재의 이익뿐만 아니라
미래의 위험에도 대비하는 남다른 감각이라고 할수 있다.

요즘처럼 무보험차량이 급증하고 손쉽게 보험을 해지하는 상황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 유태인의 지혜가 아닐런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