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이 12%로 확대된후 일일 주가 변동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0여일동안 하루
변동폭이 10포인트 이내로 가격제한폭이 8%였던 지난 1,2월의
40~50포인트에 비해 크게 좁아지고 있다.

이는 투자가들이 가격 제한 폭이 커지자 가격 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단타 매매를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주가지수의 상.하한 변동 폭은 지난 24, 25일에 각각 9.11,
7.27포인트였다.

동원증권의 모지점장은 "가격 제한폭이 확대된후 투자자들이 가격
급등락으로 인한 위험을 피하기위해 당일 사고 파는 단타매매 경향이 늘고
있어 주가지수 변동폭이 줄어 드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가 변동폭이 작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를
불투명하게 보는 것으로 당분간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최인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