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량 급증 .. 2월보다 하루평균 5만배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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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자동차의 통행량이 급증하고 휘발유 소비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과 3월1일 두차례에 결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백원이나 내리는 등 유가가 크게 인하되자 유류소비
가 급증해 3월1일부터 15일까지 휘발유 소비량은 모두 2백71만9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한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 12월 9.5% 감소를 기록한 이후
1월에 24.6%, 2월에 15.5%가 각각 감소하는 등 계속 큰 폭의 감소추세를
유지해 오다 이달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하루 평균 휘발유 소비량도 지난해 12월 19만1천배럴 수준에서 1월에는
13만8천배럴, 2월에는 13만배럴로 계속 줄어들다 3월에는 18만1천배럴로
크게 늘어났다.
휘발유 소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교통량 증가가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 2월에 하루평균 7만4천 7만5천대 수준이던 서울 남산 1,3호 터널
통과차량은 이달들어서는 하루평균 7만6천5백대로 늘어났으며 고속도로
궁내동 요금소를 통해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은 지난 1, 2월에는 하루평균
1천6백~1천7백대였으나 이달들어서는 1천9백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름값이 인하되면서 승용차 이용 자제 분위기가
느슨해져 통행량이 크게 늘고 그 결과 유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제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유가가 다소 내렸다고해서
에너지 절약의식이 해이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연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5일자 ).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과 3월1일 두차례에 결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백원이나 내리는 등 유가가 크게 인하되자 유류소비
가 급증해 3월1일부터 15일까지 휘발유 소비량은 모두 2백71만9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한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 12월 9.5% 감소를 기록한 이후
1월에 24.6%, 2월에 15.5%가 각각 감소하는 등 계속 큰 폭의 감소추세를
유지해 오다 이달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하루 평균 휘발유 소비량도 지난해 12월 19만1천배럴 수준에서 1월에는
13만8천배럴, 2월에는 13만배럴로 계속 줄어들다 3월에는 18만1천배럴로
크게 늘어났다.
휘발유 소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교통량 증가가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 2월에 하루평균 7만4천 7만5천대 수준이던 서울 남산 1,3호 터널
통과차량은 이달들어서는 하루평균 7만6천5백대로 늘어났으며 고속도로
궁내동 요금소를 통해 서울을 빠져 나간 차량은 지난 1, 2월에는 하루평균
1천6백~1천7백대였으나 이달들어서는 1천9백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기름값이 인하되면서 승용차 이용 자제 분위기가
느슨해져 통행량이 크게 늘고 그 결과 유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제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유가가 다소 내렸다고해서
에너지 절약의식이 해이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연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