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5일이동평균선이 150일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관통하는 장기 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했다.

이에따라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75일이동평균선은 이날 현재 4백93.96으로 주가지수
1백50일이동평균선(514.90)을 20.94포인트차로 바짝 접근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5백10-5백40포인트 사이에서 유지될 경우
4월1일쯤 장기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 투자전략부는 이와관련, 지난 89년이후 6차례 발생한
장기골든크로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번의 골든크로스는 중장기적으로
대세 전환의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근준 투자전략부 부부장은 "최근 장세 특징이 과거 상승국면을
불러왔던 골든크로스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하락세가 마무리되는
국면전환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기골든크로스 발생과 더불어 강세장이 전개될 때의 특징은 <>이동
평균선들이 정배열상태이고 <>발생전 지수상승에 따른 충분한 조정기가
있었고 <>150일이동평균선이 횡보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장세가 지난 1월 상승후 2개월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 있는데다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150일이동평균선이 횡보상태라는 것은 장기 골든크로스가 추세전환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