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신소재(대표 이봉자)가 실내에서도 햇빛을 쪼일 수 있는
태양광집광장치를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또 광섬유를 이용한 등기구도 양산한다.

우일신소재는 "태양광 집광장치의 대중화를 위해 80%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1백%로 높이고 있다"며 "이를통해 가격을 일본제품 수입가의
절반수준으로 낮춰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경기도 용인공장에 이 장치의 핵심부품인 제어부위
생산시설을 설치중이다.

우일이 일본 썬화이버사와 기술제휴로 공급해온 태양광집광장치는
2개렌즈와 등 1개로 이뤄진 경우 5백만원이 소요돼 가격이 비싼게 흠이었다.

우일은 가격인하로 이같은 단점을 개선하고 전국 도별로 1개씩 대리점을
모집, 사후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8개 렌즈를 쓰는 장치를 개발하는등 품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2000년부터는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집광장치는 인공등에 노출될 경우 탈색되기 쉬운 유물이 보존된
박물관이나 식물원 연구실등은 물론 실내 일광욕등에도 유용하다.

우일은 또 그동안 교량이나 빌딩의 외부조명에 활용해온 광섬유 이용
조명기술을 적용한 등기구를 개발,양산하기로 했다.

광섬유를 이용한 조명기술은 전기와 열이 안 통해 분수 수영장 해저 지하
등 특수한 장소에서 사용하기가 용이하고 모양과 빛의 색상이 다양한게
특징이다.

전력소모가 적고 반영구적인 것도 이점이다.

(02)3461-3124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