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고금리정책'] 기업 올해 추가 이자부담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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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고금리정책으로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기업들은 연간
22조3천50억에 달하는 추가이자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가이자부담으로 기업들은 단기유동성이 악화되고 수익성이 떨어져
앞으로 대규모 도산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관계당국이 고금리를 시정하기위해 IMF와 협상을 앞두고 작성한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금융비용규모추정" 자료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은 작년
9월말 금리가 유지됐을 경우 지난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간 48조1천억원
의 순이자를 지급하면 됐다.
그러나 IMF체제로 금리가 치솟아 기업들이 이기간중 물어야 할 이자는
70조4천8백50억원으로 급증, 22조3천50억원을 추가로 부담할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기업들이 안고 있는 순금융부채가 지난 1월말 현재 3백48조6천70억원
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기업들이 1년간 내야할
순이자를 계산한데 따른 것이다.
콜금리와 회사채수익률은 작년 9월평균 연 13.2%와 연 12.4%에서 지난 1월
평균 연 25.5%와 연 23.5%로 높아졌다.
최근 콜금리는 2%포인트, 회사채수익률은 5%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관계당국자는 "최근 금리가 1월보다 낮아져 기업들이 추가부담해야 하는
연간 금융비용이 22조3천50억원보다 다소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추가부담이 96년 한해 제조업 전체가 거둔 영업이익
23조6천억원에 버금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추가이자부담에는 해외부채이자가 빠져 있어 이를 합칠 경우 실제 추가
이자부담은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
22조3천50억에 달하는 추가이자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가이자부담으로 기업들은 단기유동성이 악화되고 수익성이 떨어져
앞으로 대규모 도산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관계당국이 고금리를 시정하기위해 IMF와 협상을 앞두고 작성한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금융비용규모추정" 자료에 따르면 민간기업들은 작년
9월말 금리가 유지됐을 경우 지난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간 48조1천억원
의 순이자를 지급하면 됐다.
그러나 IMF체제로 금리가 치솟아 기업들이 이기간중 물어야 할 이자는
70조4천8백50억원으로 급증, 22조3천50억원을 추가로 부담할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기업들이 안고 있는 순금융부채가 지난 1월말 현재 3백48조6천70억원
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기업들이 1년간 내야할
순이자를 계산한데 따른 것이다.
콜금리와 회사채수익률은 작년 9월평균 연 13.2%와 연 12.4%에서 지난 1월
평균 연 25.5%와 연 23.5%로 높아졌다.
최근 콜금리는 2%포인트, 회사채수익률은 5%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관계당국자는 "최근 금리가 1월보다 낮아져 기업들이 추가부담해야 하는
연간 금융비용이 22조3천50억원보다 다소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추가부담이 96년 한해 제조업 전체가 거둔 영업이익
23조6천억원에 버금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추가이자부담에는 해외부채이자가 빠져 있어 이를 합칠 경우 실제 추가
이자부담은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