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보는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유수한 기관투자자의 하나인
대한투자신탁은 최고 750까지 갈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투는 19일 "IMF시대의 주식형펀드운용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달말까지는 기업 연쇄부도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외환.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을 전망했다.

2분기에는 외환.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성화돼
최고 7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기업들의 반기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상반기
장세에 대한 조정심리로 55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금리 및 환율 하락과 경상수지 대폭 흑자, 그리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겹쳐 최고 75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는 이에따라 상반기에는 500에 근접할 때 매수하고 650부근에서
일단 매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550과 700을 매수와 매도 시기로 잡았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대우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관 삼성전기 한전 대한항공 SK텔레콤 SKC 메디슨 등 우량주와
업종대표주를 꼽았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