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덕성(대표 고혜경)이 수용성 폐오일과 폐수를 분리 처리하는 장비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각종 공장과 세차장등에서 발생하는 수용성 폐오일과
폐수처리장비를 개발, 동두천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비는 그동안 주로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수입 사용돼왔으나 새 제품은
가격이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수 있다.

따라서 연간 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탱크가 여러대 필요한 기존 장비와는 달리 소형집수탱크로
처리할수 있어 공간절약효과가 뛰어나다.

폐수 유입부터 처리까지 걸리는 시간도 3분에 불과하다.

폐오일은 건조된 슬러지형태로 나오며 분리 처리된 물은 재사용할수 있다.

이 장비는 집수탱크 가압부및 슬러지제거장치 슬러지탈수장치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으로 운전돼 별도의 인력이 필요없다.

에바다덕성은 이 장비가 기계 조선 자동차 화학 금속 식품분야의 업체와
각종 세척장에서 쓸수있으며 내수판매와 함께 일본 중국등지로 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857-6222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