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제일기획' .. 상장이후 연 13일 상한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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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제2의 에스원이 될 수 있을까"
지난 3일 상장된 제일기획이 연 1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당시 2만2천4백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현재는 8만6천8백원으로
4배 가까이 뛴 것.
이에따라 상장직후 단숨에 주가가 6배나 뛴 에스원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제일기획이 에스원과 마찬가지로 동종업체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점과 시장점유율 1위라는 사실 때문에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시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만으로는 급등주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우선 에스원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현재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0.02%에 불과하다.
게다가 큰 거래없이 주가가 올랐다는 점도 흠집을 남기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분석가들은 에스원이나 삼성엔지니어링처럼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상장후 예외없이 몇배씩 상승했다는 과거 경험을 믿고
투자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본금 규모가 작아 주가가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
시황분석가들은 "단기급등종목은 한번 대량 거래가 터지면 상승세가
꺾이는 경향을 보인다"며 "앞으로 거래량을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
지난 3일 상장된 제일기획이 연 1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당시 2만2천4백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현재는 8만6천8백원으로
4배 가까이 뛴 것.
이에따라 상장직후 단숨에 주가가 6배나 뛴 에스원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제일기획이 에스원과 마찬가지로 동종업체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점과 시장점유율 1위라는 사실 때문에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시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만으로는 급등주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우선 에스원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현재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0.02%에 불과하다.
게다가 큰 거래없이 주가가 올랐다는 점도 흠집을 남기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분석가들은 에스원이나 삼성엔지니어링처럼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상장후 예외없이 몇배씩 상승했다는 과거 경험을 믿고
투자자들이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본금 규모가 작아 주가가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
시황분석가들은 "단기급등종목은 한번 대량 거래가 터지면 상승세가
꺾이는 경향을 보인다"며 "앞으로 거래량을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