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상도동 다시 손잡나'..설훈의원, 홍인길씨 상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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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 전대통령의 상도동계간 "화해 이야기"
가 여의도 정가에서 피어나고 있다.
두 계파는 서로 여야의 입장으로 자리를 바꿔 앉아 현재 김종필 총리임명
동의안처리 "북풍조작"사건 경제청문회 등에서 팽팽히 맞서 있는 터.
이런 상황에서 들려온 화해소식은 정국흐름은 물론 여권이 추진중인 정계
개편과 관련, 눈길을 끌만하다.
화해움직임은 백씨상을 당한 상도동계 홍인길 전의원의 상가에서 감지됐다.
국민회의 설훈 의원이 13일 홍전의원의 백씨상 발인식에 참석한 것.
설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 경남 거제에 마련된 홍전의원 맏형
명식씨의 발인식에 "동교동 대표"로 참석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설의원은 특히 이날 단행된 김대통령 취임 및 새정부출범 경축특사에
동교동계 권노갑 전의원과 함께 홍전의원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죄송하다"
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설의원의 거제 방문은 정국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
원내부총무로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선으로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을
앞두고 국회를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화갑 원내총무대행은 그러나 "당연히 가야지..."라며 설의원의 홍전의원
백씨상가 방문을 흔쾌히 허락했다는 후문.
이에앞서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주거가 엄격히 제한돼있는 홍전의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의 주선으로 지난 11일 새벽 백씨 빈소에 다녀
왔다.
맏형 빈소도 방문하지 못하는 홍전의원의 딱한 처지를 상도동측으로부터
전해들은 동교동계가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부탁, 박장관이 "인도적인 차원
에서 빈소에 다녀오라"고 허락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홍전의원에 대한 동교동계의 호의가 김영삼 전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상도동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총리인준문제를 도와주도록
당부한 것에 화답한 것으로 해석, 양계파간 해빙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쏟고 있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가 여의도 정가에서 피어나고 있다.
두 계파는 서로 여야의 입장으로 자리를 바꿔 앉아 현재 김종필 총리임명
동의안처리 "북풍조작"사건 경제청문회 등에서 팽팽히 맞서 있는 터.
이런 상황에서 들려온 화해소식은 정국흐름은 물론 여권이 추진중인 정계
개편과 관련, 눈길을 끌만하다.
화해움직임은 백씨상을 당한 상도동계 홍인길 전의원의 상가에서 감지됐다.
국민회의 설훈 의원이 13일 홍전의원의 백씨상 발인식에 참석한 것.
설의원은 이날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 경남 거제에 마련된 홍전의원 맏형
명식씨의 발인식에 "동교동 대표"로 참석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설의원은 특히 이날 단행된 김대통령 취임 및 새정부출범 경축특사에
동교동계 권노갑 전의원과 함께 홍전의원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죄송하다"
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설의원의 거제 방문은 정국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
원내부총무로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선으로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을
앞두고 국회를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화갑 원내총무대행은 그러나 "당연히 가야지..."라며 설의원의 홍전의원
백씨상가 방문을 흔쾌히 허락했다는 후문.
이에앞서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주거가 엄격히 제한돼있는 홍전의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의 주선으로 지난 11일 새벽 백씨 빈소에 다녀
왔다.
맏형 빈소도 방문하지 못하는 홍전의원의 딱한 처지를 상도동측으로부터
전해들은 동교동계가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부탁, 박장관이 "인도적인 차원
에서 빈소에 다녀오라"고 허락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홍전의원에 대한 동교동계의 호의가 김영삼 전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속 상도동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총리인준문제를 도와주도록
당부한 것에 화답한 것으로 해석, 양계파간 해빙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쏟고 있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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