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연 19.50%를 기록했다.

당일 신규 발행물량이 전무한데다 경과물도 거의 출회되지 않아 거래도
한산했다.

채권딜러들은 "최근들어 사자세력과 팔자세력간 호가공백이 큰 가운데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채권수익률이 소폭이나마 하락한 것은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이 달러당 1천5백원대로 다시 진입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23.61%를 나타냈다.

기업어음(CP)의 경우 3개월짜리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상승한 연 24.00%를, 6개월짜리도 0.50%포인트 오른 연 23.50%를
기록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