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한국은행총재는 10일 은행감독원이 오는4월 한은으로부터
분리되더라도 유기적 업무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날 은감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기관의
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통화관리를 위한 물가안정등
경제정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선 한은과 은감원의 업무협조가 꼭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총재는 이와함께 은감원이 예산 인력 등 분리에 따른 여러 문제점
들을 한은과 협조해 원만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과 은감원은 분리이후 업무협의를 위한 비공식.공식채널을 개설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