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회사들의 정리매매 기간중 주식거래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증권거래소가 96년이후 2년간 상장폐지된 회사들의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우 삼신등 8개회사의 평균 회전율은 1백1.5%, 주가 등락율은
9백51.5%로 집계됐다.

회전율이 1백%를 넘은 회사는 미우(1백53.2%) 삼신(1백49.0%) 동성반도체
(1백28.2%) 동방개발(1백16.3%) 논노(1백7.4%) 등 5개사 이다.

또 주가등락율은 미우가 2천9백%로 가장 높았다.

그뒤를 이어 금하방직(1천4백%), 흥양(8백28.6%), 동성반도체(6백50%)
순이었다.

지난 96년 이후 회사정리절차 폐지나 기각으로 상장이 폐지된 회사는
동성반도체 미우 동방개발 흥양 삼신 남선물산 금하방직 논노 등 8개사
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