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상근임원 숫자 대폭 줄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항제철이 상근 임원의 숫자를 대폭 줄인다.
포철 관계자는 9일 "지난해 도입됐던 집행임원제도를 오는 17일의 주총에서
폐지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임원숫자가 현재 23명에서 절반 이상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포철은 지난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며 이사회에 참여치않는 임원들을
"집행위원"이란 별도직급을 만들어 임원대우를 해왔다.
현재 포철은 상임이사 8명, 상임감사 1명 등 상임임원 9명에 집행위원
14명 등 총 23명의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이 제도가 폐지됨으로써 기존 집행임원들은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며 전무 상무 등의 직급명칭도 폐지된다"며 "다만 현 임원들이
임기가 1-2년 남은 만큼 그동안은 임원으로서 대우받는 경과규정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이번 주총에서 김종진사장, 홍상복 김권식 김용운부사장,
이동춘감사 등 5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돼 대폭적인 이사진 교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입각한 이규성이사 등 사외이사진 4명도
함께 바꿀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포철 관계자는 9일 "지난해 도입됐던 집행임원제도를 오는 17일의 주총에서
폐지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임원숫자가 현재 23명에서 절반 이상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포철은 지난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며 이사회에 참여치않는 임원들을
"집행위원"이란 별도직급을 만들어 임원대우를 해왔다.
현재 포철은 상임이사 8명, 상임감사 1명 등 상임임원 9명에 집행위원
14명 등 총 23명의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이 제도가 폐지됨으로써 기존 집행임원들은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며 전무 상무 등의 직급명칭도 폐지된다"며 "다만 현 임원들이
임기가 1-2년 남은 만큼 그동안은 임원으로서 대우받는 경과규정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이번 주총에서 김종진사장, 홍상복 김권식 김용운부사장,
이동춘감사 등 5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돼 대폭적인 이사진 교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입각한 이규성이사 등 사외이사진 4명도
함께 바꿀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